그 이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.
직업이 두번 바뀐 일. 그에 따른 지방으로의 거주지 변경.
같이 일하던 실장을 사장이 자르 듯 밀어내고 팀장에서 실장으로 승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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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을 따로 구하느니 같이 사는 게 낫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, '결혼'할 여자친구와의 동거.
어느날 지인이 얘기해 준 "니네 그거 사실혼이야"란 얘기를 듣고 난 이후의 혼란. "아, 진짜 그러네..."
결혼에 대한 압박.
같은 직장에서의 근무로 인한 말 못할 스트레스.
떨어져 있을 땐 몰랐던 그 사람과 내 성격.
어디 하소연 할 곳 없는 지방생활.
숨막힐 정도로 여유없는 일상생활.
뜸해져가는 부모님과의 연락.
속 모르는 주변 사람들.
점점 고립되어 가는 듯한 나...
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그 녀석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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